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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하성부터 영입해" 애틀랜타 언론 폭발적 관심, 왜 KIM 영입 '최우선 과제'로 언급됐나

발행:
김동윤 기자
애틀랜타 시절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시절 김하성. /AFPBBNews=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역 언론들이 김하성(30) 영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폭발적 관심에는 갈수록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김하성의 예상 몸값이 한몫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토크 애틀랜타'는 15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마르셀 오즈나를 다시 데려오는데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목했다.


김하성은 이달 초 옵트아웃(선수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하고 FA(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총액 3100만 달러(약 451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 후 탬파베이에서는 올해 7월에야 빅리그에 복귀,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2로 매우 부진했다. 결국 시즌 중 방출됐고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로 향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궁합이 잘 맞았다. 탬파베이에서 복귀하자 3차례 부상으로 결장한 것과 달리, 애틀랜타에서는 큰 부상 없이 24경기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소폭 반등했다.


그탓에 애틀랜타 잔류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스포츠 토크 애틀랜타'는 "알렉스 안토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은 김하성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유능한 유격수가 절실히 필요했고, 김하성이 시즌 막판 팀에서 보여준 것을 좋아했다. 김하성도 애틀랜타에서 좋은 기억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에 유격수가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김하성도 FA를 선언하게 됐다. 적어도 2026년 옵션인 1600만 달러(약 233억 원)보다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선 것.


또 다른 매체 팬사이디드 역시 "애틀랜타가 윈터 미팅이 시작되기 전에 절대적으로 해야 할 일 3가지"라고 김하성의 재영입을 촉구했다.


팬사이디드는 "애틀랜타의 첫번째 임무는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이다. 그의 가격은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면서 갈수록 오를 것이다. FA 시장에 유격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재계약, 비셋 영입, 트레이드 등 3가지 선택지가 있다. 그중에서 김하성은 가장 저렴한 옵션이며 더 큰 움직임을 위해 (김하성 영입으로) 돈을 아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들의 우려는 괜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3년 3900만 달러(약 568억 원), 팀 브리튼은 3년 5000만 달러(약 728억 원), 팬그래프는 3년 4500만 달러(약 655억 원)를 예측했다. 평균 금액으로는 1600만 달러보다 낮을지 몰라도 총액 면에서는 확실히 선수에게 유리하다. 심지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오브라이언은 김하성이 연 2000만 달러(약 291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과감한 예언도 했다.


1억 달러 이상이 예상되는 비셋을 제외하면 김하성이 최고 블루칩으로 떠오른 셈이다. 김하성이 없다면 올해 135경기 타율 0.221(416타수 82안타) 0홈런 22타점, OPS 0.535을 기록했던 닉 알렌(27)밖에 남지 않는 상황. 애틀랜타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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