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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상대' 가나 또 악재, '벤투호 울렸던' 괴물마저 OUT... 무려 '핵심 2인' 추가 이탈

발행:
박건도 기자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운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운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초에 완벽한 전력도 아니었지만, A매치 기간 도중 또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핵심 선수 2인마저 홍명보호와 맞대결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에서 맞붙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당시 한국을 3-2로 꺾은 가나와 리턴 매치다. 가나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1위로 본선행에 성공한 아프리카 강호다.


다만 가나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부상과 차출 불가 사유로 사실상 반쪽 전력으로 나섰다.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도 0-2로 완패하며 경기력이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추가 이탈자까지 발생했다. 가나축구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메드 살리수(AS모나코)와 앙투안 세메뇨(AFC본머스)가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음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살리수는 양측 내측 인대 염좌, 세메뇨는 좌측 전방 거골-비골 인대 염좌가 확인됐다. 앞서 부상으로 이탈한 아부 프랜시스(툴루즈)까지 포함하면 가나의 이번 한국전 출전 가능 인원은 19명으로 줄었다.


조규성(왼쪽)과 모하메드 살리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살리수는 카타르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바 있는 가나의 주축 센터백이다.


이미 가나는 이번 아시아 원정에서 대표팀 최정예 구성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조르당 아에유(레스터 시티),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알렉산더 지쿠(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조셉 페인실(LA갤럭시) 등이 제외됐다. 따라서 가나는 이번 한국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잃은 상태로 나설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나는 일본전 직후 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력 누수에 이어 부상 추가 이탈까지 겹치며 스쿼드가 크게 축소된 데다 일본전에 이어 한국전 일정까지 이어지면서 체력 부담도 커진 상태다.


11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홍명보호에게는 호재로 보일 수 있다. 한국은 오는 12월 6일 진행되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2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가나전 승리가 필수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소집 첫날부터 "11월 A매치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2연전 필승을 강조했다.


가나와 11월 A매치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왼쪽) 감독과 손흥민. /사진=뉴시스
앙투안 세메뇨(앞)가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페르도 포로를 상대로 공을 지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월드컵 대비 실전 감각을 점검해야 한다는 평가전 목적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11월 아프리카팀과 2연전을 고려했지만, 북아프리카팀과의 일정이 무산되면서 결국 볼리비아·가나와의 2연전으로 계획을 바꿨다. 11월 첫 상대였던 볼리비아 역시 유럽파가 거의 없고 일부 주전이 제외된 가운데 한국을 찾았다.


가나가 최정예 전력이 아닌 데다 연속 원정 일정까지 겹치면서, 한국으로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 팀과의 실전 전술 점검이라는 본래 목적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은 14일 볼리비아전 2-0 승리를 거두며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가나전은 포트2 유지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월드컵을 앞둔 아프리카팀 실전 대비라는 관점에서는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왼쪽)와 AFC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가나)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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