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만 시대에 접어든 한국 KBO 리그를 내년 이후에도 TVING(티빙)에서 계속 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6년에 만료되는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과 관련해 기존 중계권사인 CJ ENM과 차기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는 1231만 2519명(경기당 평균 1만 7101명)으로 2년 연속 천만관중 돌파에 이어 입장 수입 2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TV 평균 시청률은 6.89%를 기록하며 6.12%를 기록했던 2024 포스트시즌 대비 약 12.5% 상승했다. 그런 만큼 차기 중계권 협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었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사인 CJ ENM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CJ ENM은 지난해 3월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3년간 총 1350억 원(연평균 450억 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었다. 종전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간 총 1100억 원(연평균 220억 원)보다 연평균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었다.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했고, 지난해부터 3년간 CJ ENM 자사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했다. 또한 CJ ENM이 야구 영상의 40초 미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활용을 허용하면서 접근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봤다.
KBO는 "현 유무선 중계권사인 CJ ENM과 우선협상을 거친 결과 양 사가 계약기간 및 금액에 대해 합의점에 도달해 차기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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