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 100경기 출전 기념 케이크를 받고 환하게 웃었다.
영국 '트리부나'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 100경기 출전 기념 케이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크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인구 모형이 올려져 있고, '챔피언 이강인'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며 3-2 신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PSG 통산 100경기 출전 경기였다.
경기 내내 좋은 몸놀림을 보이던 이강인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절묘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극장 결승골을 도왔다.
매체는 "이 한국인 미드필더는 최근 PSG의 대우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그는 최근 리옹전에 출전해 중요한 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PSG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가 이강인에게 100경기 출전 기념 케이크를 선물하며 사랑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전력 외로 분류됐던 이강인은 올 시즌엔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며 짙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월 열린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현재 PSG는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 지난 시즌 UCL 결승전 최우수 선수(MVP) 데지레 두에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 속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 매 경기 맹활약하며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바꿔놓고 있다.
프랑스 Foot01은 최근 "PSG는 공격진에 많은 부상자가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체 자원들이 경기에 나가 흐름을 바꿔주고 있는데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가치에 맞는 보상을 경기를 통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PSG에 부상자가 많아졌지만 오히려 벤치 자원이었던 이강인에겐 기회가 됐다. '잊힌 선수' 이강인은 교체로 투입될 때거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인상적인 활약으로 상대에 큰 위협을 줬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이 한국 선수는 최근 여러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꿔놨다. 특히 뮌헨전에서 맹활약했다"며 "리그1에서도 이강인의 왼발은 큰 위력을 발휘한다. 시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이강인은 경기당 가장 많은 찬스와 슈팅을 만들었고 득점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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