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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결승타' 이마트배 우승 서울고, 노브랜드배 챔피언십까지 제패 [목동 현장리뷰]

발행:
목동=김동윤 기자
서울고 김지우가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고등부 우승을 이끈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서울고 김지우가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고등부 우승을 이끈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김동수(58) 감독이 이끄는 서울고가 노브랜드배 챔피언십 고등부 초대 우승자가 됐다.


서울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고등부 결승전에서 성남고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이마트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열린 '노브랜드배 고교동창야구대회'를 개편해 고등부, 일반부, 고교동창부의 최강자를 가리는 포맷으로 개최됐다.


컨셉에 맞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한 전국대회 우승팀이 총출동했다. 단연 하이라이트는 신세계 이마트배의 서울고, 황금사자기의 성남고, 청룡기의 덕수고, 그리고 대통령배와 봉황대기를 제패한 경남고 간 왕중왕전이 열린 고등부였다. 7이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투·타 겸업으로 대표되는 김지우(17)가 이끄는 서울고와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올해 꾸준한 성적을 낸 성남고의 맞대결다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내년 원투펀치가 유력한 우완 김동현(17)과 김준호(17)가 최고 시속 142㎞의 직구를 무기로 각각 3⅔이닝 무실점, 1⅓이닝 2실점(0자책)으로 서울고 마운드를 책임졌다. 승리 투수는 남은 2이닝을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 김동윤에게 돌아갔다. 타선에서는 내년 빅3로 불리는 김지우가 1회초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밀어 쳐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만들며 활약했다. 유격수 김선빈은 3타수 1안타에 좋은 수비로 내야를 지켰고, 김태헌은 2회 우중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고와 성남고가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고등부 결승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성남고에서는 선발 투수 김지민이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김정민(3⅓이닝)-봉승현(2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6회 상대 실책으로 인한 2점 외에 점수를 내지 못하며 끝내 패했다. 이호준 NC 감독의 차남이자 내년 주장을 맡게 된 이동욱의 날카로운 우익선상 3루타가 몇 안 되는 위안이었다.


이로써 올해 서울고는 2025년을 우승으로 시작해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박지성(키움)-이호범(삼성) 원투펀치가 이끄는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첫 전국대회였던 신세계 이마트배 정상에 올랐다. 미래도 밝았다. 3학년들이 빠진 2025년 마지막 대회에서도 노브랜드배 챔피언십마저 제패해 완벽한 수미상관을 이뤘다.


경기 후 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이 시기에 잘하기가 어려운데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아직 어린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김)선빈이도 잘해줬다. (김)동윤이도 점수를 줬지만, 그래도 막아냈다. (권)상혁이도 대회 전체적으로 잘했다. 부족한 부분은 겨울 훈련 때 많이 보강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서울고 김지우 역시 "올해 이마트배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시즌이 지날수록 부진해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에 좋은 대회가 생겨서 우리가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힘줘 말했다.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 고등부 결승 라인업. /사진=KBSA 공식 SNS 제공

고등부 종료 후에는 협회 측에서 마련한 팬사인회가 열렸다. SSG 랜더스 소속의 노경은(41)과 이로운(21)과 협회의 요청에 선뜻 나선 LG 트윈스 소속 송승기(23)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열린 일반부 결승에서는 연천 미라클이 경기도 야구소프트볼협회를 9-7로 꺾고 초대 왕좌에 올랐다. 한때 5-0으로 앞서던 연천 미라클은 5회 4실점 하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8회 다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3시간 22분에 달하는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의 이웅건이 활약했고, 마운드는 진현우(4⅓이닝 4실점 3자책점)-최종완(3⅔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았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고교동창배 결승에서는 에이스 문용두가 이끄는 군산상일고가 대구상원고를 4-2로 꺾고 4연패를 해냈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노경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성남고가 출전하는데 졸업생인 내가 앰버서더 역할을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내 모교가 출전하기도 하고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 해야 한다 생각해서 바로 수락했다"고 미소 지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고등부는 용품)이 수여된다. 준우승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4강전에서 패배한 팀에는 올해 우수 성적에 대한 격려로 이마트노브랜드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200만 원이다.


왼쪽부터 노경은, 이로운, 송승기가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이마트 노브랜드배 CHAMPIONSHIP'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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