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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이율예까지 터지나! '403홈런 日 타자 초청' SSG 장타자 육성 프로젝트 성공적 시작 "뚜렷한 지표 향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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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야마사키 타케시 인스트럭터가 이율예(가운데)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야마사키 타케시 인스트럭터가 이율예(가운데)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거포를 초청해 시작된 SSG 랜더스의 장타자 육성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SSG는 "10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한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SSG는 기초 체력과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스트렝스 훈련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투수·타격·수비 등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SSG에 따르면 29명의 유망주들은 개인별 성장 과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체력 전반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는 NPB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야마사키 타케시 인스트럭터(57)가 합류해 '장타자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SSG에 따르면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합류 전부터 구단 R&D팀과 데이터팀이 제공한 선수별 영상과 기록을 미리 분석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1,2군 감독과 단장, 코칭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국 야구 스타일과 선수 개개인의 타격 특성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고명준을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꼽았던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나도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제자리에서 회전만으로 스윙하는 느낌을 익히며 파울 타구가 홈런으로 바뀌었다. 고명준도 지금 타격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30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특히 청라돔 시대의 핵심 유망주로 여겨지는 박지환(20·2024 1R 10순위), 이율예(19·2025 1R 8순위)도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SSG는 "고명준·류효승·박지환·이율예 등 장타 잠재력이 큰 선수들은 스윙 메커니즘과 임팩트 강화 등 맞춤형 지도를 통해 기술적 성장과 장타 지표의 뚜렷한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스태프의 유기적 협업이 돋보였다. 코치진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며 포지션·선수별 세분화된 지도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2군 선수들은 1.5군급으로, 1.5군급 선수들은 1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캠프를 총괄한 이숭용 감독은 "완성도 높은 캠프였다. 코칭스태프들이 긴밀하게 잘 움직여 준 덕분에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선수들도 힘든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잘 따라와 줬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번 캠프의 성과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캠프 MVP에는 투수 박기호, 야수 석정우가 선정됐다. 두 선수는 가장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숭용 감독은 별도로 특별상을 마련해 캠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임근우에게 수여했다.


투수 MVP로 선정된 박기호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캠프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다. 내년 시즌을 위해 캠프에서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 MVP 석정우는 "내야 조장으로서 부담도 있었지만 조동찬 코치님께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힘들지만 즐겁게 캠프에 임할 수 있었다. 1군에서 수비가 많이 부족했는데,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별상을 받은 임근우는 "감독님께서 주셔서 더 감사한 마음이다. 훈련량이 많아 힘들었지만 팀 분위기를 잘 이끌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내년에 1군에서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23일 귀국할 예정이며, SSG는 이번 캠프 성과를 바탕으로 2026시즌 1군 뎁스 강화와 청라돔 시대를 이끌 미래 전력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임근우, 석정우, 박기호.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선수단이 23일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 종합운동공원에서 열린 2025 마무리캠프가 종료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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