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마블(MARVEL) 테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BL이 28일 드디어 팝업 스토어를 개시했다.
KBL은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2충)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마블 테마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KBL 이수광 총재를 비롯해 신해용 사무총장, 김동현 마케팅 팀장이 나섰다. 여기에 디즈니코리아 김소연 대표, 김창용 롯데쇼핑 전무 역시 참석해 게이트 커팅식을 진행했다.
KBL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10개 구단 별 마블 히어로를 선정하고 이를 테마로 제작한 유니폼, 티셔츠, 키링 등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픈 행사 진행자는 "농구팬들도 야구팬들처럼 응원팀의 굿즈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풀 수 있게 됐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KBL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KBL 팬덤 확장 및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경기 이외의 국내 프로농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마련 및 확산을 추구한다. 마지막으로 KBL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하고 농구를 더욱 즐겁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7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 기간 내 마블 테마의 포토존으로 꾸며진 공간 등에서 마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방문 고객에게는 한정판 선수 엽서를 증정한다. 또한 소노 이재도, 정관장 박지훈, KCC 최준용 등 KBL 대표 선수가 참석하는 팬 사인회도 예정되어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29일 사인회로 배정됐다.
한편, 이번 협업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일정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협업을 기념하는 기간 동안 마블을 테마로 한 매치가 진행되며, 경기에 참여하는 각 구단은 마블 히어로가 디자인에 반영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KBL 관계자는 "각 구단들과 유니폼 착용이 가능한 일정들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블 테마의 KBL 3X3 유소년 농구대회' 역시 12월 7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KBL 유소년 클럽 소속의 선수들이 초등부, 중등부로 나뉘어 참가해 예선 조별 풀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참가 선수들은 각 구단의 마블 히어로 캐릭터가 디자인에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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