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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관심 구단→SSG 아닌 키움 "베테랑 필요한 구단이라 접근하는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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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김재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재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재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통산 276홈런'의 거포 김재환(37)을 향해 키움 히어로즈가 손짓하고 있다. 일각에서 떠도는 SSG 랜더스와 연결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키움이 베테랑 타자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 그래서 키움이 김재환을 향한 관심을 나타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계약이 근접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지난 26일 두산이 발표한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투수 홍건희, 외국인 선수 콜어빈, 고효준, 김도윤, 이한별 등 6명도 함께 보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 가운데 김재환이 가장 눈에 띈다. 김재환은 두산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올 시즌까지 무려 18년 동안 두산의 원클럽맨으로 잠실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재환이 중심 타순에 없는 두산, 혹은 다른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정도였다.


이런 김재환이 자유의 몸으로 시장에 나왔다. 생애 두 번째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재수를 택하는 듯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두산은 "지난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을 맺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종료 후 구단(두산)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김재환의 방출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이 자유의 몸이 되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인천고 출신이기도 하고 '타자 친화적'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사용하는 SSG와 김재환이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SSG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재환은 정확하게 한유섬(36)과 겹치는 중복 자원이다. 물론 이번 시즌 SSG의 타격력이 약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선수 구성상 영입이 쉽지 않다. 또한 이번 시즌 류효승, 최정 등의 지명타자로 뛰었는데 2026시즌 도중에는 내야수 전의산까지 상무 야구단에서 돌아오기 때문에 중복 자원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김재환의 관심설에 고개를 저었다.


과연 김재환은 어느 팀으로 향할 것인가. 스토브리그가 더욱 뜨거워진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시절 김재환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시절 김재환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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