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진출 노리는 키움 송성문이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Real Glove Award)'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2025시즌 뒤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선수들에게서 올해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선수협은 올해 KBO 등록 선수 8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중 약 500명이 참여해 투표율 62%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로 호명됐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성문은 20대 후반에 접어든 2024시즌부터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았다.
송성문은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을 작성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는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타율과 OPS 부문 7위를 차지했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도 수상한 송성문은 리얼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로도 뽑혀 트로피 2개를 수집했다.
송성문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라운드에서 고생한 선후배가 직접 뽑아줬다고 생각하니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금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저를 보면서 포기하지 말고 행복한 시간을 만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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