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A조에 속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가 속한 A조에 편성됐다.
포트1에 속한 멕시코가 먼저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속했고, 한국은 이어진 포트2 추첨에서 가장 먼저 뽑혀 A조로 향하게 됐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로, 역대 전적은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지난 9월 미국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2-2로 비겼다.
포트3, 포트4 상대는 이어지는 추첨을 통해 속속 확정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4개 패스와 대륙간 PO 2개 패스를 포함한 총 48개 팀을 12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눈 뒤, 포트1부터 차례대로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포트1에 자동으로 배정되고, UEFA PO 패스와 대륙간 PO 패스는 포트4로, 그리고 남은 팀들은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각 포트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포트 2에 속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포트에 속한 팀들은 한 조에 속할 수 없고, 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팀들 간 조별리그 편성 역시 불가능하다. 대신 UEFA PO 패스 4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유럽만 한 조에 최대 2개 팀이 같은 조 편성이 가능하다.
이번 월드컵은 내년 6월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 16개 도시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8개국이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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