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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강동궁, 시즌 8번째 대회에서 첫 8강행→김민아-강지은, 6일 오후 10시 'LPBA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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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강동궁. /사진=PBA
강동궁. /사진=PBA
강동궁. /사진=PBA

'헐크' 강동궁(45·SK렌터카)이 시즌 8번째 대회에서 이번 시즌 첫 8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을 두고 SK렌터카 동료 조건휘와 격돌한다.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강동궁이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강동궁은 박주선에게 1세트를 10-15(10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도 14-4로 앞서다가 박주선이 5이닝째 10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14-14 동점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6이닝째 1점을 올려 15-14(6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강동궁은 3세트엔 15-7(5이닝)로 완승을 거뒀고, 4세트엔 1이닝째 올린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5-2(4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지난 시즌 2회 우승 및 2회 준우승 등을 올리며 첫 PBA 대상을 영광을 누렸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고전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6강이다. 이번 시즌 첫 8강 진출을 기록한 강동궁은 6일 오후 7시 30분 팀동료 조건휘와 격돌한다. 강동궁은 조건휘를 상대로 통산 전적 0승2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이날 함께 진행된 PBA 8강에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산체스는 임완섭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임완섭은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상대로 역시 3-0으로 꺾었다.


'머신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끝에 제압했으며, 4차 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은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3-1로 돌려세웠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팀동료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3-0으로, 김현우(NH농협카드)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를 풀세트 끝에 승리해 8강 자리를 꿰찼다.


대회 8일차인 6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이승진-김현우, 오후 2시30분 산체스-임완섭, 오후 5시 최성원-강민구, 오후 7시30분 강동궁-조건휘의 PBA 8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에는 김민아(NH농협카드)-강지은(SK렌터카)의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LPBA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김민아(왼쪽)와 강지은.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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