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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17점 차를 뒤집다니! 루키 윤기찬 전율의 결승 3점포+장재석 22득점→기적의 대역전극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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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KCC 장재석. /사진=KBL 제공
KCC 장재석. /사진=KBL 제공

이런 경기가 있다. 17점 차로 뒤지던 부산 KCC 이지스가 신구 조화 속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KCC는 6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10월 16일 원주에서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CC가 86-84로 이겼다. 당시 최진광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허웅은 3점포 3방으로 23점을 올렸다.


시즌 2번째 대결에서 KCC는 장재석이 22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숀 롱도 리바운드 14개를 따냈다. 허웅은 3점슛 4방이 들어가며 21점을 넣었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14득점 5리바운드, 강상재가 16득점 4리바운드로 흐름을 주도했다. 여기에 박인웅(12득점)과 이선 알바노(18득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KCC는 허훈-허웅-김동현-장재석-숀 롱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이전과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안 좋았던 수비를 체크했다. 수비가 돼야 빠른 공격이 된다"며 "박스아웃 등을 많이 주문했다"고 얘기했다.


DB 강상재. /사진=KBL 제공

DB는 이선 알바노-정호영-김보배-강상재-헬리 엘런슨이 베스트5로 나왔다. 김주성 DB 감독은 정호영은 먼저 내보낸 부분에 대해 "허웅, 허훈과 맞붙을 때 잘한다. 초반 활동량 있게 가려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KCC의 우위였다. 김동현과 허웅의 연속 3점포로 앞서나갔고, 숀 롱과 장재석이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허웅과 숀 롱의 멋진 앨리웁 합작으로 KCC는 10점 차까지 도망갈 수 있었다.


하지만 DB가 1쿼터 중반부터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연속 5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허훈에게 3점포를 맞은 후에도 강상재와 박인웅의 활약 속에 턱밑까지 추격했다. KCC는 허웅의 자유투 3샷으로 달아났지만, DB 역시 박인웅과 알바노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쿼터를 30-27 리드로 마쳤다.


DB 박인웅. /사진=KBL 제공

흐름을 탄 DB는 2쿼터에서 멀찍이 도망갈 수 있었다. 강상재의 3점슛이 들어가며 상쾌한 출발을 보인 DB는 정효근의 활약에 힘입어 1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간간히 나온 KCC의 득점도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고, 오히려 엘런슨과 이용우의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2쿼터 리바운드에서 12-3으로 크게 앞선 DB는 결국 전반을 56-4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 후 시작된 3쿼터에서 한때 17점 차(42-59)로 뒤지던 KCC는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장재석이 힘을 발휘하면서 지배했고, 덕분에 KCC는 따라갈 수 있었다. 알바노의 3점슛이 들어가며 다시 DB가 달아났지만, 이번에는 KCC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쿼터 후반에는 김동현의 활약이 빛났다. 속공 득점으로 10점 차를 만든 뒤, 3점포까지 터트렸다. DB는 무스타파의 자유투 득점 하나로 그나마 3쿼터를 66-58 리드로 마감했다.


KCC 허웅. /사진=KBL 제공

마지막 4쿼터에서 KCC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허웅의 외곽포로 격차를 좁혔고, 허훈의 스틸 후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63-66까지 따라갔다. 쫓기던 DB는 KCC의 골밑 득점 시도가 실패하고, 알바노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엘런슨까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DB가 6점 차로 도망갔지만, KCC는 허웅의 돌파에 이어 장재석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여기에 루키 윤기찬과 장재석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끝내 73-71로 경기를 뒤집었다.


DB는 알바노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이후 알바노의 파울로 허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KCC가 달아났지만, 곧바로 알바노가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7-77 동점이 됐다. 하지만 윤기찬이 3점슛을 성공시켜 끝내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KCC 윤기찬.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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