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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끝내' 롯데와 결별하고 보스턴행 "스프링캠프 초청권 포함 스플릿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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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6월 8일 잠실 경기 직후 만난 감보아. /사진=박수진 기자
6월 8일 잠실 경기 직후 만난 감보아. /사진=박수진 기자
감보아.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9)가 끝내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롯데 구단은 감보아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했지만,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디 애슬레틱 소속 윌 새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합의에 도달했다.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이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계약이다. 만약 감보아가 메이저리그로 향할 경우 감보아는 92만 5000달러(약 14억원)를 수령하게 된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시즌 찰리 반즈 대신 중도 영입된 감보아는 2025시즌 정규리그 19경기에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성적 차이가 확연했다. 전반기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매우 좋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4.55로 부진했다.


감보아는 6월까지만 해도 최고 구속이 시속 157km~158km에 달할 정도였는데 시즌이 흐를수록 구속이 조금씩 하락한 모양새였다. 6월 월간 MVP(최우수선수)까지 받을 정도였으나 다소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때문에 롯데 구단은 감보아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했다. 우선 보류명단에 포함시키며 재계약 대상자로 여기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감보아는 미국 무대 복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인 LA 다저스가 아닌 보스턴이었다.


결과적으로 감보아는 롯데에서 받았던 금액보다 향상된 조건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롯데는 지난 5월 14일 감보아의 영입을 발표했는데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3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비록 스플릿 계약이긴 하지만 92만 5000달러라는 금액을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에 따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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