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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韓 1승 제물 맞을까, 미지의 상대 남아공 전력 고스란히 드러난다

발행:
김명석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당시 모습. /AFPBBNews=뉴스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당시 모습.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은 이달 21일부터 약 한 달간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처럼 대륙별 국가대항전 대회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이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멕시코, 그리고 내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를 앞둔 팀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남아공의 경기력에 쏠린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남아공은 사실상 '미지의 상대'라 전술이나 경기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남아공과 맞대결 자체가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가 처음일 정도다.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 일정. 한국과 남아공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치른다. /AFPBBNews=뉴스1

FIFA 랭킹만 보면 61위로 한국(22위)이나 멕시코(15위)보다 크게 낮아 최약체로 평가받지만, 실제 '1승 제물'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이 아닌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3위도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커졌는데, 사실상 1승만 거둬도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만약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통해 드러난 남아공의 경기력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 부담이 그나마 적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남아공이 직전 대회처럼 '돌풍'을 일으킨다면 홍명보호에도 그만큼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남아공은 지난해 1~2월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대회에선 모로코, 카보베르데 등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3위 결정전에서도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24년 만에 3위에 오른 바 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월드컵을 반년 앞두고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우승 타이틀이 걸린 실전 대회에서 상대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지만,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 지원단 등 모두 베이스캠프 실사 중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귀국 이후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등 지원단은 12일 귀국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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