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선두' 대한항공 또 셧아웃! 2025년 마지막 홈경기서 '완벽 성탄 선물' 안겼다 [인천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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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호근 기자
댛나항공 정지석(오른쪽)이 19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댛나항공 정지석(오른쪽)이 19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2025년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성탄 선물을 선사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6-24)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0연승 후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천안 현대캐피탈에 홈에서 완승을 거두더니 올해 마지막 홈경기인 이날도 압도적인 승리로 13승 2패, 승점 37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8승 7패, 승점 22에 머물러 5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미들 블로커 김규민,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미들 블로커 김민재, 센터 한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리베로는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 미들 블로커 신영석,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 아포짓 스파이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 미들 블로커 전진선,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선발로 나섰고 리베로는 정민수가 맡았다.


러셀(오른쪽)이 한국전력 더블 블로커 위로 뛰어올라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러셀과 정한용, 정지석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한국전력도 베논과 신영석으로 맞서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2-21 리드에서 김민재가 속공을 성공시켰고 23-21로 앞선 상황에서 세터 한선수를 대신해 김관우를, 김민재를 대신해 유광우를 투입했다. 유광우에겐 확실한 서브를, 김관우에겐 블로커로서 높이를 기대하는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유광우의 서브에 이은 수비 때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하며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어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엔 초반부터 앞서갔다. 한국전력의 범실과 러셀, 정지석의 득점, 김민재가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 번 잡은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러셀이 공격 성공률 38.46%로 다소 주춤했지만 정지석(6점)과 김민재(4점)가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고 블로킹 5개와 서브 에이스 2개로 상대를 흔들었고 한국전력은 범실 7개를 쏟아내며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한국전력도 잠자코 물러서진 않았다. 3세트 선발로 투입된 윤하준이 공격의 선봉에 서며 7-5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다시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러셀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다시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퀵오픈까지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13-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윤하준의 연속 블로킹, 오픈 공격까지 더해 18-15까지 앞섰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다시 힘을 냈다. 상대 서브 범실과 러셀의 백어택으로 동점, 스파이크 서브로 역전까지 이뤄냈다. 이후 다시 서브가 네트에 걸렸지만 백어택을 꽂아넣으며 재역전을 이끌었다.


승부는 결국 듀스로 향했지만 신영석의 서브 범실에 이어 김규민의 속공을 더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정지석(왼쪽)이 한국전력 3명의 블로커 사이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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