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9월부터 치른 공식 경기 150경기를 모두 이긴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가 있어 화제다. 해당 주인공은 일본 국가대표인 아카리 후지나미(22)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여전히 패하지 않고 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고마자와 체육관에서 열린 전일본레슬링선수권 여자 57kg급 자유형 종목 결승전서 해당 체급 일본 챔피언인 도쿠하라 히메카(24)를 4-2로 이겼다.
후지나미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레슬링 선수다.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1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세계레슬링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2023년 베오그라드 대회에 이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열린 파리 올림픽 등에서 53 kg 체급 자유형에서 모두 금메달을 독식한 선수다. 아시아 선수권(2002년, 2023년)과 그랑프리 대회(2023년 두 차례)에서 모두 2번의 우승 경력 또한 있다.
이런 후지나미가 53kg 체급에서 적수가 없었기에 체급을 한 단계 올렸다. 본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57kg급에 나섰는데 결승까지 올랐고 자신의 공식 경기 연승 행진을 150승까지 늘렸다. 특히 후지나미가 제압한 히메카는 해당 체급 국가대표였다. 2025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 선수로 나서 5위를 차지한 선수다.
주니치 스포츠는 "20일 경기의 승리로 후지나미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7년 9월부터 공식전 연승 기록이 150에 도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0-2로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제 후니자미의 목표는 57kg급이다. 파리 올림픽 제패 이후 체급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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