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WBC행, 예상대로 불투명해졌다 "구단과 상의 필요→확답 못 드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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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23일 귀국한 송섬문의 모습. /사진=뉴스1
23일 귀국한 송섬문의 모습. /사진=뉴스1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돌아온 송성문(29)이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출전에 불투명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메이저리그 계약 절차를 모두 마친 송성문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성문을 향해 WBC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송성문은 지난 11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차전서도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차전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2차전서는 도루까지 성공했고 3루수 수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국가대표 주전 3루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줬다.


하지만 송성문은 WBC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제 막 구단의 계약 공식 발표가 나왔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선수인 제가 직접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이어 송성문은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저 역시 고민을 해보겠지만 지난 11월 대표팀 소집 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왜냐하면 저의 선택보다는 환경이나 구단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도 확답을 할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의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지난 3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발표한 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WBC 대표팀의 잠재적인 국내 명단으로 볼 수 있다. 2026년 1월 9일부터 1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판 캠프 동행 여부에 대해 송성문은 "만약 구단의 허락이 떨어지고 WBC 참가가 된다고 한다면 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지금 현시점에서 제가 가겠다는 것도 조금 이상한 그림인 것 같다"고 신중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송성문은 향후 일정에 대해 "아직 세부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일단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기술 훈련과 웨이트를 하면서 최대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려고 한다. 출국 일정 또한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3일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마친 뒤 고양야구장에서 만난 송성문.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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