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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을 막지 못한 죄→이탈리아 WC 탈락 위기' 가투소 감독 "4년 전 실수 없다, 축구 강호 명성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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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볼 경합하는 엘링 홀란(왼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볼 경합하는 엘링 홀란(왼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젠나로 가투소(47)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간) "PO에 나서는 가토소 감독이 열정적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함을 유지한 채 싸우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I조에서 엘링 홀란이 버틴 노르웨이에 2연패하며 조 2위로 밀려났다.


다이렉트 월드컵 본선행이 무산된 이탈리아는 I조 2위로 유럽 PO에 올라 막차 탑승을 노리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에서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단 한 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이들 중 최후의 승자가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가 속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 들어간다.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4차례(1934·1938·1982·2006년) 우승한 전통 강호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패하며 3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할 우려가 나오자, 지난 6월에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가투소 감독은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몰도바 등을 5연승을 달렸지만 지난달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4로 완패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유럽 PO에서 북아일랜드와 일전을 준비 중인 가투소 감독은 "우리는 4년 전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했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현대 축구에선 쉬운 경기란 없다. 북아일랜드는 분명 강한 팀이다. 혹여 경기 중 부정적인 일이 생기더라고 즉시 반응하고 우울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의미 있게 경기를 끝마치고 싶다. 아주리 군단의 유니폼에 맞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는 리피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투소 감독은 "난 국가대표 감독이 된 이후로 리피가 한 일을 복사해서 붙여넣기하고 있다. 리피 감독은 대표팀 감독의 교과서 같은 존재다"라고 존경을 나타냈다. 이어 "내 목표는 한 가지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복귀해 원래의 축구 강호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젠나로 가투소. /사진=이탈리아축구협회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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