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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야마모토 건재' 우승팀 일본보다는... "미국이 강력한 WBC 우승 후보" ESPN 기자 예상

발행:
안호근 기자
오타니(가운데)가 2023 WBC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가운데)가 2023 WBC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제 아무리 디펜딩 챔피언이라지만 역시나 '드림팀' 미국을 넘어설 순 없는 것일까. 미국의 저명 야구 기자가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 첫 손가락에 미국을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유력 기자 제프 파산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WBC 우승 후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파산은 우승 후보로 미국과 함께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를 꼽으면서도 미국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꼽았다.


파산은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도 강하지만 선수들의 기량만 놓고 보면 미국이 단연 압도적"이라며 "네 번째 팀으로는 베네수엘라를 뽑겠다"고 전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이 강하다는 것.


이유는 분명하다. 개개인의 이름값에서 미국을 넘어설 팀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파산은 "미국 대표팀 명단을 보고 놀랐다. 이전에는 최고의 투수들이 WBC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었는데 이번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역대 5번의 대회 중 미국은 2017년 단 한 번 우승에 그쳤다. 2013년엔 도미니카공화국이 저상에 올랐고 2006년과 2009년, 2023년까지 3번이나 일본이 정상을 차지했다.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그럼에도 미국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그를 위협했던 MLB 전체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두 차례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 56홈런을 터뜨린 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으로 막강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 또한 강력하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과 스킨스 포함 최고의 투수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놀란 매클레인과 클레이 홈스(이상 뉴욕 메츠),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등도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물론 일본도 전혀 뒤지지 않는 팀이다. 벌써부터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LA 다저스 삼총사와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이상 시카고 컵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와 최근 빅리그에 합류한 일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도 WBC 출전 의지를 공언했다.


미국과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미국은 내년 3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와 맞대결하고 일본은 A조에서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격돌한다.


WBC 조별리그는 4조로 나눠 펼쳐지는데 각조 2위까지 8강에 오른다. 8강 무대는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진행된다. 3연속 조별리그 탈락했던 한국도 일본과 경쟁하며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23 WBC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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