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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례 없는 일" EPL 역사상 최악 기록, 울버햄튼 '개막 18경기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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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28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아쉬워하고 있는 울버햄튼 선수들. /AFPBBNews=뉴스1
28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아쉬워하고 있는 울버햄튼 선수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개막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이 무려 18경기(2무 16패)로 늘었다. EPL 역사상 개막 연속 경기 최다 무승 '불명예 신기록'이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전반 막판 플로리안 비르츠 등에게 연속골을 실점한 울버햄튼은 후반 6분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최근 EPL 11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무 16패다. 지난 8월 EPL 개막 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울버햄튼을 제외한 팀들은 최소 3승 이상은 따낸 상황이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EPL 역사에 남을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전 0-2 완패로 개막 17경기 최소 승점(2점), 개막 17경기 무승이라는 공동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엔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동률이었는데, 울버햄튼은 리버풀 원정길 패배를 더해 셰필드를 제치고 EPL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개막 18경기 승점 2점 역시도 마찬가지다.


28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아쉬워하고 있는 울버햄튼 롭 에드워즈 감독. /AFPBBNews=뉴스1

축구매체 원풋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리버풀전 패배로 울버햄튼은 비참한 기록 하나를 또 세웠다. 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 시점 승점 2점에 그친 최초의 EPL 팀이자, 개막 18경기 무승을 기록한 첫 번째 팀이 됐다. 이번 시즌 과연 단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EPL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2무 16패로 최하위에 처진 울버햄튼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차가 벌써 16점으로 벌어졌다. 바로 윗 순위인 19위 번리와 격차도 10점으로 두 자릿수로 벌어진 상황이다. 이번 시즌 강등은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울버햄튼은 앞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날 때마다 EPL 역사에 남을 최악의 기록 역시 더 늘어나게 된다. 울버햄튼은 오는 31일 오전 5시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다.


28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아쉬워하고 있는 울버햄튼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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