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23·셀틱)이 홍명보호의 라이트백 경쟁에 합류했다.
셀틱은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리빙스턴의 세트 페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9라운드 원정에서 리빙스턴에 4-2로 역전승했다.
최근 공식전 4연패를 당한 셀틱은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승점 38(12승2무4패)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41)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최근 윙어에서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양현준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양현준은 수비수의 태클을 개인기로 제친 뒤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씩 기록 중인 양현준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총 3골로 늘렸다.
양현준은 후반 26분까지 뛰다가 콜비 도너번과 교체됐다.
양현준의 동점골로 2-2 동점이 된 셀틱은 전반 31분 베니아민 뉘그렌이 역전골을, 전반 39분 아르네 엥얼스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전에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후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셀틱의 4-2 완승으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총 71분을 뛰며 슈팅 3회, 패스성공률 78%(21/27회),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등 수비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상위권 평점인 8.0을 부여했다.
양현준의 윙백 변신 성공은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호재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은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이 오른쪽 윙백을 번갈아 보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포백보단 스리백 전형에서 양현준의 쓰임이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현준은 홍명보호에서 윙백으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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