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무려 20점의 리드를 모두 까먹으며 2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강혁(50) 가스공사 감독 역시 자책하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서 69-70으로 졌다. 이날 가스공사는 무려 39분 19초를 앞섰을 뿐 아니라 20점 차이의 리드까지 잡았으나 이를 따라 잡혔다.
이 패배로 가스공사는 2연패와 함께 8승 19패(승률 0.296)로 승률 3할이 무너졌다.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가 0.5경기 차이에서 1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이날 샘조세프 벨란겔이 21점, 김준일이 16점, 라건아가 15점으로 자신의 몫을 해냈지만, 고비를 버텨내지 못한 것이다.
강혁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기자회견장에 나서 "전반에는 수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잘해줬는데 작년부터 좋지 않았던 모습이 또 나오고 말았다. 턴오버로 인해 상대에게 추격의 힘을 줬고, 그럴 때 감독인 저부터 패턴을 지시하거나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강혁 감독은 "작은 플레이 하나부터 조금 더 냉정하게 플레이하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잡아줘야 했었는데 감독인 저부터 실수해서 경기를 넘겨준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미안하고, 다음 경기부터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부처에서 닉 퍼킨스 대신 라건아(37)가 계속 뛰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혁 감독은 "라건아가 확실히 나이가 있어서 오래 뛰면 힘들다. 퍼킨스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했다. 그래서 변화를 주기 어려웠고 라건아가 버텨줬으면 했다. 결국 변화를 주지 못한 제 탓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퍼킨스는 6분 35초만 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2리바운드만 기록했다. 라건아는 33분 25초를 뛰며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해줬으나 후반 들어 확연히 지친 모습을 노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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