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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이스 투수,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파격' 조건으로 휴스턴행 "3년간 781억 보장→의심했던 구단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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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이마이 타츠아. /사진=구글 제미나이(AI)를 활용한 합성(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이미지 활용)
이마이 타츠아. /사진=구글 제미나이(AI)를 활용한 합성(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이미지 활용)
이마이 타츠아. /사진=구글 제미나이(AI)를 활용한 합성(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이미지 활용)

'일본 국가대표 우완 투수' 이마이 타츠야(28)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가 끝났다. 세이부 라이온스를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하게 됐다. 다만 계약 규모는 전망보다 다소간 낮은 금액을 받는 데 그쳤다. 시즌마다 다시 가치를 평가 받겠다는 의지가 묻어난 계약으로 보인다. 매 시즌 종료 시 다시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해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기자인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마이가 휴스턴으로 향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보장 금액은 5400만 달러(약 781억원)다. 최대 6300만 달러(약 911억원)까지 금액은 늘어날 수 있으며 매년 옵트 아웃(선수의 의사에 따라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존 헤이먼은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이마이 영입전에 진지하게 참여하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는 이마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80이닝, 90이닝, 100이닝씩 달성할 때마다 100만 달러씩 인상되는 조항도 포함됐다. 더 계약 기간이 길면서 연평균 금액이 낮았던 제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ESPN 소속 기자 버스터 올니는 "이마이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일부 구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은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2026시즌 만약 이마이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CBA(노사 협약)가 갱신되기에 더 많은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 역시 이마이의 계약을 조명하며 "매 시즌 후 옵트아웃은 사실상 일본인 최초일 정도로 이례적인 내용이다. 3년 계약이지만 시즌이 끝날 때마다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이마이는 연 평균 연봉 기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28·LA 다저스)에 이은 2번째로 높은 금액을 일본인 투수가 됐다. 12년 계약이었던 야마모토의 연평균 금액은 2700만 달러(약 391억원)"라고 적었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NPB)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일본 국가대표에서 에이스를 담당했던 우완 투수다. 가장 마지막인 2025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남겼고 탈삼진 역시 178개로 퍼시픽리그 최다 2위에 자리했다. 시즌 피안타율은 0.176으로 매우 준수했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0.89로 꽤 낮았다. NPB 올스타전에 3차례나 나갔고, 일본 국가대표로 2023년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나섰다.


또 이마이는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같은 또래인 야마모토가 미국에서 성공한 점도 이마이에 대한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런 이마이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들이 지난 여름 직접 일본으로 스카우트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11월 23일 세이부 홈구장에서 개최된 팬 페스티벌에서 이마이는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협상이 다소간 지지부진했지만 결국 휴스턴으로 향하게 됐다. 2024시즌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35·LA 에인절스) 이후 2시즌 만에 휴스턴에서 일본인 투수가 뛰게 됐다.

지난 2월 연습경기에 나선 이마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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