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츠머스 공격수 양민혁(20)이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포츠머스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톤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25라운드 원정에서 0-5로 완패했다.
직전 찰턴 애슬레틱전 승리 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포츠머스는 승점 25(6승7무11패)로 24개 팀 중 강등권 바로 위인 21위에 머물렀다.
찰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넣은 양민혁은 이날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양민혁은 아크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츠머스는 불과 2분 전인 추가시간 6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상황이라 일부 홈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양민혁의 극적인 결승골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포츠머스는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MINHYEOK YANG I LOVE YOU!(양민혁 사랑해)"라는 게시글로 환호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20년 넘게 축구계에 있으면서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양민혁의 득점은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고 감탄했다.
영국 BBC도 "포츠머스의 영웅 양민혁, 경기 막판 결승골로 프레턴 파크에서 극적인 순간을 이뤄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이날 결장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 교체 출전, 2경기는 결장이다. 포츠머스가 전반에 2골을 허용하고 후반 5분, 14분에 연달아 실점하면서도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 카드'를 쓰지 않았고, 대신 후반 29분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19살 공격수 올루타요 싱어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싱어는 프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오는 5일 입스위치 타운과 챔피언십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호골을 노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