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후 첫 K리그1에 도전하는 부천FC1995가 2025시즌 K리그2 베스트11 수비 부문 수상자 신재원(28)을 영입하며 측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부천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재원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신재원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된 신재원은 구단을 통해 "부천에 오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팀이 K리그1 무대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소속팀인 성남FC에서 부천을 상대했던 신재원은 "상대로 만난 부천은 조직력이 좋고 팬들의 응원이 열정적인 팀이라 늘 까다로웠다. 이제는 부천 선수로서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신재원은 2025시즌 성남 소속으로 윙백 위치에서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10도움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크로스를 앞세운 활약으로 시즌 종료 후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측면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무대 특급 날개로 통하는 신재원은 K리그 전설 신태용 감독의 장남으로도 잘 알려졌다.
학성고와 고려대를 거친 신재원은 U-16 대표팀 시절부터 주목받은 유망주였다. 2017년 대학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고 2018년 U리그에서는 12경기 10득점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였다. 2019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안산 그리너스, 수원FC, 성남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11경기 5득점 16도움의 기록을 쌓았다.
신재원은 윙 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특히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부천은 신재원의 합류로 이영민 감독 특유의 전술적 유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증명된 선수다. 기동력과 크로스 능력이 탁월해 팀 측면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부천은 중앙 미드필더 윤빛가람까지 데려와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프로 16년 차인 윤빛가람은 리그 통산 435경기 67득점 5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1 아시안컵 이란전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한 윤빛가람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성공적인 영입으로 새 시즌 구상을 이어가는 부천 선수단은 1월 태국 치앙마이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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