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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파에스, 아쉬움 토로한 헤난 감독 "같은 브라질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발행:
안호근 기자
1일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우리카드 감독(왼쪽)이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일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우리카드 감독(왼쪽)이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시즌 도중에 떠나는 게 매우 아쉽다."


이제 갓 반환점을 돌았지만 벌써 남자부에서 3명의 감독이 옷을 벗었다. 헤난 달 조토(66·브라질) 인천 대한항공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 경기장에서 익숙하지만 의외의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마우리시오 파에스(63·브라질)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이었다.


파에스 감독은 프랑스에서 20년간 감독직을 수행한 뒤 일본 프로팀과 이란 대표팀 등을 거친 뒤 2024년 4월 우리카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아쉽게 4위로 봄배구 진출엔 실패했지만 우리카드에 잔류했는데 팀도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3라운드 들어 팀이 4연패에 빠졌고 결국 옷을 벗어야 했다.


또 다른 브라질 출신 지도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54) 또한 지난해 1월 시즌 도중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고 창단 첫 8연승을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계양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는 파에스 전 우리카드 감독(가운데). /사진=KOVO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까지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오며 기대감을 키웠는데 모하메드 야쿱과 포지션 중복에 대한 우려도 나왔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주전 리베로 정민수까지 보호선수에서 풀어 전력누수가 커졌고 성적도 뒷받침되지 않으며 아폰소 감독도 지난달 30일 팀을 떠났다.


김상우 전 삼성화재 감독도 10연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 성적을 책임지고 물러났는데 이 중 외국인 감독, 특히 브라질 출신이 2명이나 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헤난 감독도 각별한 사이였던 파에스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았고 헤난 감독은 경기 전 "어제 두 감독과 연락을 했다. 파에스 감독은 경기를 보러왔다"며 "두 감독 모두 시즌 도중에 떠나는 게 매우 아쉽다. 단지 브라질 사람이어서라기보다는 같은 리그서 일했던 지도자로서의 감정"이라고 전했다.


헤난 감독은 상황이 다르다. 통합 4연패 후 3위에 그쳤던 대한항공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헤난 감독을 데려왔는데 대한항공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 출신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헤난 감독은 "같은 브라질 사람이지만 매일 같이 연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 구단의 내부 사정은 모르는 것이기에 드릴 말씀은 없지만 떠난다는 건 아쉽다. 좋은 능력을 지닌 지도자다. 세계 어느 팀에서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빨리 새 팀을 찾아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성적에 대해 가장 무게감이 큰 게 감독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명장이 보기에도 시즌 도중 3명이나 감독이 교체되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왜 이런 문제가 이어지는지, 구조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할 때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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