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격적으로 은퇴를 한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이정후에게 날아왔다.
황재균이 7일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샌프란시스코 야구 클리닉 행사에 토니 바이텔로 감독, 셰인 로빈슨 코치,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등과 함께 휘문고 덕수고 후배들을 지도했다.
황재균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고, 메이저리그 18경기를 뛰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459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이날 아다메스와 팀을 나눠 후배들의 수비 훈련을 내기하듯이 재미있게 진행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덕수고 에이스 엄준상과 설재민은 선생님들의 배틀에 녹아들며 함박웃음으로 몸을 던졌다.
황재균은"정후가 전화해 와줄 수 있냐고 해서 흔쾌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유소년 아이들은 기회 될 때마다 가르쳐 봐서 큰 문제 없다"라며 "잠깐 있었지만, 내가 있던 팀에 정후가 가서 반가웠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런 행사도 하는 거 보니 정후가 대단하다 싶다. 그런 행사에 초청해줘서 기분이 참 좋다"라며 웃었다.
클리닉을 마친 후 황재균은 인터뷰에서 "당분간 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없다. 20년 동안 야구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다. 지도자가 된 형들을 보면서 내 길이 아니라고 느꼈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연락이 왔었는데 거절했다"고 하며 "여러 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좋은 제안이 오면 어디든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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