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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향한 강민호 진심 "워낙 친한 동생이지만, 나조차도 연락 못하겠다→좋은 소식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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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수진 기자
지난해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강민호(왼쪽)와 손아섭.
지난해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강민호(왼쪽)와 손아섭.
2017시즌이 끝난 뒤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마주친 강민호(왼쪽)와 손아섭. /사진=스타뉴스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야구계 '절친'으로 알려진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와 손아섭(38·전 한화 이글스). 롯데 시절부터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형제만큼 진한 우정을 나눠온 두 사람이지만, 최근 손아섭이 처한 상황 앞에서 '베테랑' 강민호 역시 조심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민호는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강식당3' 도중 스타뉴스와 인터뷰 도중 손아섭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손)아섭이는 워낙 친한 동생이다. 하지만 저조차도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10일 '강식당3' 행사 도중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강민호. /사진=박수진 기자

자신의 3번째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한 손아섭은 최근 야구계의 화두다. 2618안타로 KBO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타자기 때문이다. 2025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2025시즌 정규리그 111경기서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723을 기록한 뒤 FA 신분이 됐다.


손아섭이 FA 시장에 나왔지만 싸늘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보상 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을 받았지만, 보상금만 7억 5000만원(지난해 연봉 5억원의 150%)이다.


더욱이 원소속 구단 한화는 강백호(27)를 영입해 손아섭의 빈자리를 채웠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까지 손아섭과 유형이 비슷한 요나단 페라자(28)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손아섭에 대한 협상보다 노시환(26)의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비롯해 또 다른 FA 좌완 투수 김범수(31) 협상 등에 우선순위가 밀린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아섭은 2026시즌 준비를 위해 평소 하던 대로 필리핀으로 떠났다. 협상은 자신의 에이전트에 맡겨두고 자신의 루틴대로 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야구계에서는 원소속 구단인 한화가 손아섭에게 '사인앤트레이드'도 허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관심 구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구단 간의 거래기 때문에 양측의 이해관계 또한 맞아야 한다. KBO 리그 통산 3000안타를 때려낼 수 있는 유력 타자로 손꼽히지만, 상황은 냉정하다.


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롯데 시절 동료 출신 황재균(39) 역시 손아섭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손)아섭이랑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FA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아섭이도 많이 힘들어한다"면서도 "(힘들어하는데) 너무 친하니까 뭐라 할 수도 없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버티라고 했다"고 답한 바 있다.


냉혹한 시장의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의 세계지만, 손아섭을 향한 동료들의 진심은 한결같다. 대부분의 구단이 오는 20일이 지나면 스프링캠프를 출발하게 된다. 2주도 남지 않은 기간이다. 손아섭은 과연 어느 구단에서 2026시즌을 맞이하게 될까.

롯데 자이언츠 시절 손아섭(왼쪽부터), 강민호, 황재균, 전준우.
지난해 8월 LG-한화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손아섭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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