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스턴건' 김동현(44)에게 패배를 안겼던 UFC 웰터급의 악동 콜비 코빙턴(37·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대회 출전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미국 매체 '폭스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코빙턴이 백악관 파이트 카드 합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빙턴은 오는 6월 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릴 예정인 UFC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빙턴은 인터뷰에서 "계획은 이번 주말 열리는 레슬링 매치를 트레이닝 캠프 삼아 몸을 만든 뒤, 6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백악관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빙턴은 2018년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는 관객이 아닌 선수로서 백악관 입성을 노린다.
한국 팬들에게 코빙턴은 김동현의 상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빙턴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김동현과 맞붙었다. 당시 코빙턴은 강한 압박으로 김동현을 괴롭힌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를 발판 삼아 코빙턴은 웰터급 톱랭커로 도약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코빙턴은 2022년 3월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승리한 이후, 2023년 12월과 2024년 12월 연이어 패배를 맛봤다. 특히 가장 최근인 지난달 14일 호아킨 버클리와 경기에서는 이안 마차도 개리의 대타로 투입돼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렀으나 패했다.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코빙턴은 버클리전 패배의 원인을 애국심으로 돌렸다. 코빙턴은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선거 유세 현장에 있었다. 나는 미국을 구하기 위해 뉴욕 등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바빴다"며 "그러다 UFC로부터 일주일 전에 연락을 받고 경기에 나섰다. 당시 경기력은 내 진짜 실력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입성에 앞서 코빙턴은 전초전을 치른다. 코빙턴은 오는 주말 폭스 네이션이 주최하는 리얼 아메리칸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와 맞붙는다. 락홀드는 2022년 8월 이후 첫 MMA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코빙턴은 "이번에는 12주 동안 훈련 캠프를 소화하며 자유형 레슬링 기술을 다듬었다"며 "토요일 밤 내 커리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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