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스태미너 갖췄다"던 36세 SSG 외인, 메디컬 테스트서 문제 발견, "신속히 우선순위 선수와 협상 검토"

발행:
안호근 기자
세인트루이스 시절 드류 버하겐.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시절 드류 버하겐. /AFPBBNews=뉴스1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32·토론토)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드류 앤더슨(32·디트로이트)를 떠나보냈지만 '또 다른 드류' 버하겐(36)을 칮았다. 마찬가지로 강속구 유형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으나 정식으로 합류하기도 전에 새 외인을 찾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SSG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버하겐이 메디컬 과정에서 이슈가 발견돼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과정 중 문제가 생겼다는 건 사실상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걸 의미한다. SSG는 "최종 절차가 남았기에 현 시점에서 단정 짓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지만 "구단은 신속하게 동일 우선순위에 있었던 대상 선수와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란 힘들다는 건 이미 누구나 알고 있었다. 2년 동안 SSG에서 뛴 앤더슨은 특히 지난해엔 3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25를 기록했고 무려 245탈삼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폰세(252탈삼진)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더슨이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으며 대체자가 필요해진 SSG는 지난달 6일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출신 우완 투수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치 화이트와도 재계약을 맺은 SSG는 최고 시속 155㎞를 던지는 버하겐이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기에 순조롭게 KBO리그에도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앤더슨의 새 팀 디트로이트에서 2014년 데뷔해 2019년까지 뛰었던 버하겐은 메이저리그 통산 206경기 18승 12패 ERA 4.98를 기록한 투수다.


지난달 SSG와 계약을 맺었던 버하겐.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는 "버하겐은 큰 신장(198㎝)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 구속 155㎞에 평균 150㎞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스태미나를 갖췄다.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스위퍼 등 폭넓은 구종을 활용해 상대 장타 억제와 삼진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버하겐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침착함은 큰 강점"이라며 "또한 풍부한 MLB와 NPB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버하겐 또한 계약을 마친 뒤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나 결국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목을 잡혔다.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로 1차 캠프를 떠나는 SSG로서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 문제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SSG는 확정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를 발견했따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동행이 쉽지 않아졌다는 걸 의미한다. 리스크를 떠안을 정도의 선수인가를 고려했을 때는 더 답이 명확해진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협상 우선순위에 있던 선수들과 빠르게 계약을 마쳐 정상적으로 1차 캠프에 합류하게끔 하는 것이다. SSG가 비시즌 기간 더욱 바빠지게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알파드라이브원 '완벽한 데뷔 무대'
차주영-이수혁-정지소, 영화 '시스터'에서 만난 배우 조합
'혼자는 못해' 기대하세요!
영화 '휴민트'의 믿고 보는 배우 조합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 前 매니저 '새 녹취록', 진실은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이제는 WBC다!' 류지현호 사이판 1차 캠프 '생생 현장'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