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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 '봅슬레이 사고' 중계진도 비명 "끔찍한 재앙"... 美 대표팀 '도미노 추락' 0.01초 실수가 부른 공포의 10초

발행:
박재호 기자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도중 썰매 밖으로 튕겨 나간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도중 썰매 밖으로 튕겨 나간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이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영국 '더선'은 14일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재앙과도 같은 순간을 겪었다. 4인승 경기 도중 3명의 선수가 튕겨 나가 얼음 위에서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11일 스위스 생모리츠 트랙에서 열린 '2025~2026 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발생했다.


매체는 "이 충격적인 사고는 레이스 스타트 구간에서 발생했다. 4인승 봅슬레이 경기는 선수들이 썰매를 밀어 가속도를 붙인 뒤 차례대로 올라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선수가 탑승한 뒤 뒤따르던 선수들이 리듬을 놓치면서 서로 엉키기 시작했다. 결국 네 명의 팀원 중 단 한 명만이 썰매 안에 제대로 착석했고, 나머지 세 명은 얼음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썰매는 이미 가속이 붙어 트랙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고, 추락한 세 명의 선수들은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미끄러지는 썰매 뒤로 내동댕이쳐졌다.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의 사고 장면. /사진=더선 갈무리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선수들의 사고 장면. /사진=더선 갈무리

매체는 "이 장면을 지켜본 중계진은 '끔찍한 재앙'이라고 탄식했다"며 "봅슬레이는 0.01초를 다투는 종목인 만큼 스타트에서 이러한 실수는 단순한 시간 지연을 넘어 경기 포기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사고다"라고 우려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얼음 위를 미끄러진 후 곧바로 일어났다. 매체는 "팀의 기록과 순위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훈련해온 노력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된 이 '도미노' 추락 사고는 현장을 지켜보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썰매에서 추락한 헌터 파월은 "조금 뻐근하긴 하지만 괜찮다. 며칠 뒤면 회복될 것 같다. (사고 당시) 얼음 바닥과 벽에 좀 세게 부딪혔지만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크리스 포그트 미국 대표팀 헤드 코치도 "정말 운이 좋았다. 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선수가 침착하게 대응해준 덕분에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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