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울산HD가 2026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로운 주장단 구성을 마쳤다.
울산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주장으로 김영권을 재신임하고, 부주장에 정승현과 이동경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장 완장은 지난해에 이어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다시 찬다. 김영권은 울산 합류 이후 팀의 K리그1 3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국내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김영권 특유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이 선수단에 심리적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주장단은 울산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들로 꾸려졌다.
정승현은 2020시즌 부주장, 2023시즌 주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울산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뛴 정승현은 오는 시즌 부주장으로서 선후배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하며 유연한 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울산 에이스 이동경은 생애 처음으로 주장단에 합류했다.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쳐 성장한 성골 유스인 이동경은 팀 내 중참급 선수로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성실함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장단 선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전지훈련지에서 김현석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체의 소통을 통해 결정됐다. 이는 자발적인 팀워크와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김현석 감독의 운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김영권은 "주장 완장의 무게가 곧 구단의 역사와 팬들의 기대임을 잘 알고 있다. 팀의 자부심을 지키라는 엄중한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하고, 울산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과정을 통해 반드시 자랑스러운 한해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7일까지 UAE 알 아인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담금질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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