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6~2027시즌부터 KBL 코트 위에서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KBL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선수 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은 외국선수 출전 방식 변경이다. KBL은 현행 '2명 보유 1명 출전'인 외국선수 제도를 2026~2027시즌부터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40분 내내 2명이 뛰는 것은 아니다. 경기당 총 6쿼터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2쿼터와 3쿼터에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고, 1쿼터와 4쿼터에는 기존처럼 1명만 출전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불가능했던 외국선수의 연봉 보장 계약도 허용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일부 손질했다. 선수의 FA 자격 획득 기준인 계약 소진 요건을 현행 '정규경기 2분의 1 이상(27경기) 출전 명단 등록'에서 실질적인 '출전 시간' 기준으로 변경했다.
FA 협상 시작 시기도 조정됐다. 기존에는 챔피언결정전 종료 다음 날부터 협상이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챔피언결정전 종료일 기준 3일 후부터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또한 FA 계약을 통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12월 31일까지 트레이드가 불가능했던 제한 규정도 폐지해 선수 이동의 유연성을 높였다. FA 미체결 선수가 향후 리그에 복귀할 때는 은퇴 여부와 관계없이 다시 FA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더불어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원주DB 이흥섭 단장의 이사 선임을 승인했고, 곽희철 위원을 의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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