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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 강견 아니다" 냉정했던 KBO 스카우트, 오히려 '리틀 박해민' 예견했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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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유신고 오재원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유신고 오재원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오재원(19)이 2026시즌 중견수로 1군에 데뷔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한화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당해 신인드래프트는 북일고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 경기항공고 양우진(19·LG 트윈스), 인천 동산고 신동건(19·롯데 자이언츠), 대구고 김민준(19·SSG 랜더스) 등 우완 투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2순위 NC 다이노스가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19)을 뽑더니 3순위 한화마저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을 뽑으며 현장에는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 소수의 KBO 스카우트에 신재인, 오재원 모두 우완 빅5를 위협할 둘뿐인 야수 후보로 뽑히긴 했으나, 실제로 선택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한화 구단은 "최근 중견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야구 트렌드에 맞춰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화의 1군 로스터는 오재원을 선택한 이유를 납득시켰다. 중견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리베라토는 재계약이 불투명했다. 백업으로 활약 중인 이진영과 이원석은 아직 믿음을 보여준 적이 없기에 '장기 자원'으로서 오재원을 선택한 것은 탁월하다는 평가였다.


또한 시즌 후 FA 시장에 현역 KBO 최고 중견수 수비를 가졌다는 박해민과 발 빠른 중견수 자원 최원준이 풀린 점도 상황을 낙관하게 했다. 그러나 박해민이 LG 잔류, 최원준은 KT 위즈 이적을 선택하면서 팬들의 기대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LG 박해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여기에 외인 타자마저 2년 전 한화에서 불안한 코너 외야 수비를 보여줬던 요나단 페라자로 대체되자 불안감은 다시 증폭됐다. 좌익수 문현빈도 이제 겨우 외야수로서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른 탓에 중견수에게는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재원을 향한 KBO 관계자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한화가 아닌 다른 KBO 구단 스카우트들도 수비만큼은 즉시전력감으로 봤다. 지명 당시 한 KBO 구단 관계자 A는 스타뉴스에 "오재원처럼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중견수는 보기 드물다. 프로에서 중견수를 뛸 수 있는 어깨에 타구 판단이 좋고 수비 범위도 넓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유신고 경기 영상을 통해 오재원의 송구에 불안해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스카우트들은 우려를 일축했다. 오히려 수비 센스에 정확한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리틀 박해민'이 될 수 있다고 예견했다. 또 다른 KBO 구단 스카우트 B는 "개인적으로 오재원이 생각처럼 강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히 짚으면서도 "또 사실 중견수는 어깨보다 수비 범위가 더 중요하다. 박해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센스가 있고 송구 정확도가 좋다"라고 호평했다.


어린 독수리도 자신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교 1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ML)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은 오재원으로서는 압박이 익숙하다. 오히려 3년 내내 타율 0.385 이상을 기록하며 고교 통산 타율을 0.420으로 마쳤다.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재원은 지난 14일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내 최고 강점은 스피드와 수비 범위"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미 중견수에 (이)원석이 형, 이진영 선배 등 좋은 선배님이 많이 계신다. 그래도 선배들께 많이 배워서 올 시즌 경쟁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야구 부문 스타상 수상자 오재원(유신고3·한화)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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