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가 20년 만에 슈퍼컵을 부활시키고 K리그2와 K3리그 간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26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구단 가입 승인, 슈퍼컵 개최, 승강제 실시, 예산안 승인 등이 통과됐다.
지난 2006년 이후 폐지됐던 슈퍼컵이 20년 만에 부활했다. 슈퍼컵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시즌 개막 이벤트 매치다. 올해 대회는 K리그1 개막 일주일 전인 오는 2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이 단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K리그2)와 세미프로(K3리그) 간 승강제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승강은 2026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2027시즌부터 적용된다. K리그2 최하위 팀과 K3리그 1위 팀이 K리그2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운명을 가린다.
다만 무조건적인 승격은 아니다. K3리그 우승팀은 2월 중 연맹에 K리그2 클럽라이선스를 신청해 6월까지 이를 취득해야만 승강 결정전에 나설 자격이 주어진다. 라이선스를 얻지 못하면 승강전은 열리지 않는다. 또한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나 국내 200대 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이 K3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 직행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병행된다.
더불어 김해FC, 용인FC, 파주 프런티어FC의 신규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2026시즌 K리그2는 기존 구단에 신규 3개 팀을 더해 총 17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며, 팀당 32경기씩 총 3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이 밖에도 연맹은 2025년도 사업결산(수입 약 508억 6500만 원·지출 약 506억 968만 원)과 약 555억 원 5406만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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