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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낭만 복귀가 "소문이 무성하더라 정말, 긴말하지 않겠다" 서건창 전격 컴백→키움 구단 향한 팬들의 뜨거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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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서건창의 활약 모습.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서건창의 활약 모습.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 뒤 계약 후 촬영에 임하는 서건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중 한 명인 서건창(37)이 마침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히어로즈 팬들은 아름다운 낭만을 느꼈다며 구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건창은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더욱 굳게 다졌다.


키움은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천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서건창은 2020시즌 후 5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서건창은 오는 25일부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으로 합류, 훈련에 돌입한다.


키움 구단은 "서건창의 친정팀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움 팬들은 최근 박병호의 코치 복귀, 그리고 이번 서건창의 선수 복귀를 보면서 이런 낭만을 선사한 구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서건창은 키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에 (키움을) 떠날 때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인터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불러주시고 함께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기분이다.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건창은 "계속해서 운동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오직 키움(히어로즈)만을 바라보며 운동했고, 이번에 좋은 타이밍에 오게 됐다"고 기뻐했다.


키움은 서건창에게 분명 남다른 팀이다. 그는 "저의 20대를 함께 했고, 마음 한편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소중한 팀이었다. (박)병호 코치님과 종종 만나면 옛날 추억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다. 서로의 마음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서건창은 "(과거 키움 시절) 제 나이가 어렸지만, 무서운 선배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지금도 후배들이 만나면 그런 이야기를 한다. 후배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성하더라 정말"이라며 웃은 뒤 "긴말하지 않겠다. 어려워하지 말고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저 또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겠다. 솔선수범하겠다. 말이 좀 없고, 장난도 덜 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죠"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히어로즈 팬들께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예전에 받았던 사랑이 아직 마음속에 있다. 그동안 받기만 하고 표현을 잘 못 했던 것 같은데, 진심을 담아 야구장에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하고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야구장에서 뵙기를 고대하고 있겠다"면서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보겠다. 좋았을 때 분위기와 시스템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본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후배들은 저를 어려워하겠지만, 제가 먼저 다가가고, 잘 끌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각오를 재차 다졌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서건창의 활약 모습.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서건창의 활약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편 서건창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3차례(2012·2014·2016년) 수상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당한 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만개한 기량을 펼쳐 보였다. 2012년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특히 2014년에는 KBO 리그 최초 200안타(201개)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4년 타율은 0.370. 2016 시즌에는 타율 0.325, 182안타, 7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7의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런 서건창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21년 7월이었다. 당시 투수 정찬헌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점점 출장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2시즌에는 77경기에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39득점 OPS 0.605의 성적을 마크했다. 2022시즌에도 프리에이전트(FA) A등급을 받은 서건창은 FA 신청 권리를 또 포기했다.


서건창은 FA 3수를 각오하고 2023시즌을 맞이했다. 시범경기 타율 1위(0.362)를 기록하는 등 출발은 좋았다. 개막전부터 선발 2루수의 중책을 맡기도 했지만, 44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시즌 종료 후 방출을 요청, 팀을 떠났다. 2024시즌을 앞두고 서건창은 절치부심, 고향인 광주에서 계속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바로 '고향 팀' KIA 타이거즈. FA 4수였다.


2024시즌 서건창은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루타 14개, 3루타 1개, 26타점 40득점 3도루(1실패) 36볼넷 3몸에 맞는 볼 31삼진 장타율 0.404 출루율 0.416 OPS(출루율+장타율) 0.820, 득점권 타율 0.344, 대타 타율 0.346의 세부 성적을 거두며 완벽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0경기 출장에 그친 끝에 팀을 떠났고, 이번에 키움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건창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360경기에 출전해 1431안타 41홈런 854득점 519타점 233도루 타율 0.29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서건창의 활약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 뒤 계약 후 촬영에 임하는 서건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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