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원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이날 아침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영입 방향에 대해 '양보다 질이다'라며 이강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포지션 두 곳을 보강할 계획이다. 바로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이다. 그 대상은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대체할 최우선 후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오래된 목표다. 수년 전부터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거론됐던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마음은 수년 전부터 이어온 '짝사랑'과 같다. 가장 구체적인 영입 시도는 마요르카 시절인 2023년에 있었다. 그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첫 공식 제안을 보냈으나 마요르카의 반대로 무산됐고, 여름에도 시메오네 감독의 승인 아래 영입 1순위였다. 당시 현금과 유망주를 포함한 트레이드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이적료 전액 현금을 원한 마요르카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이강인을 발렌시아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디렉터가 영입을 위해 본격 움직였다"며 "지난 금요일 파리를 찾아 임대 또는 완전 이적 형태의 영입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누구보다 이강인의 재능을 잘 아는 인물이다. 3년 전 이적료 문제로 놓쳤던 이강인을 알레마니 디렉터가 영입을 성사시킬지 관심사다.
매체는 "과거엔 이강인의 높은 몸값과 PSG의 소극적인 협상 태도로 영입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이강인의 출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PSG의 요구 조건도 한층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현재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지난달 18일 플라멩구와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이강인 지난 9일 마르세유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과 13일 파리FC와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경기를 연이어 결장했다.
이강인의 부상 이탈은 시기적으로도 너무 아쉽다. 시즌 초반에 비주전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팀 주축으로 올라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4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을 정도로 짙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전 도움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2도움)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복귀는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 훈련을 시작한 이강인은 오는 18일 랑스 원정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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