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민성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과 김상식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등 한국인 사령탑 2명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AFC U-23 아시안컵은 18일(한국시간) 한국이 호주를 2-1로 꺾고 준결승행 막차를 타면서 4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결승 진출을 놓고 한국과 일본의 '축구 한일전'이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열리고, 베트남과 중국이 21일 오전 0시 30분 격돌한다.
한국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2020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3개 대회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3개 대회 연속 4강에 올랐고, 베트남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중국은 사상 처음 8강에 이어 4강으로 그 역사를 새로 썼다.
4강에 오른 팀 절반이 한국인 사령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민성 감독뿐만 아니라 김상식 감독도 베트남을 이끌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오른 뒤 호주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김상식호'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장 접전 끝에 눌렀다.
역대 U23 아시안컵 4강에 한국인 사령탑이 2명이나 오른 건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엔 한국 대표팀을 김봉길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박항서 감독이 각각 지휘했다. 다만 베트남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한국은 4강에서 탈락한 뒤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 대회 4강에 한국인 사령탑이 오른 건 지난 2024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2024년 대회 당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서 신 감독이 4강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 직전대회였던 2022년 대회 땐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일본, 호주가 4강에 올라 한국인 사령탑이 없었고, 2020년엔 김학범 감독이 이끈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4일 자정에 펼쳐진다. 4강 패배팀 간 3위 결정전은 전날 자정에 열린다.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은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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