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1대1 최강자로 등극한 괴물 신인의 패기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에디 다니엘(19·서울 SK)이 활짝 웃었다.
다니엘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1대1 콘테스트 결승에서 정성조(서울 삼성)를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별들의 잔치에서 함께 빛난 다니엘은 "1대1 대회에서 우승해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 비결은 압도적인 피지컬이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다니엘은 "상대했던 형들이 가드 포지션이라 피지컬적으로 우위가 있었다. 그 점을 잘 이용했다"며 "해외에서도 1대1 대회를 경험해 본 것이 도움이 됐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보여준 1대1 능력은 정규리그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KBL 연고선수 제도 도입 최초로 지명돼 올 시즌 SK 유니폼을 입은 다니엘은 "항상 1대1 상황에서는 자신이 있다. 다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규 경기 중에도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해볼 생각"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승 상금 200만 원에 대해서는 "부모님, 조부모님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겠다"며 효심을 보였다.
2007년생 특급 유망주로 통하는 다니엘은 올스타전 본경기 전날 열린 전야제부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루키 소속으로 팀아시아와 맞붙어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솥밥을 먹는 팀 동료이자 전야제 최우수 선수(MVP)였던 알빈 톨렌티노(31·SK)도 "에디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선배로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생애 첫 올스타전 주간을 전야제 맹활약과 1대1 콘테스트 우승으로 장식한 다니엘은 "올스타전은 확실히 대한민국에서 농구를 제일 잘한다는 형들이 다 모인 자리였다"며 "팬들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저런 자리에 올라가서, 언젠가는 전야제가 아닌 올스타전 본 행사에 출전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니엘은 본지가 주최하는 2025 퓨처스 스타대상 농구 부문 대상 수상자다.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정웅(안양 정관장) 역시 전년도인 2024 퓨처스 스타대상 대상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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