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은행의 기세가 무섭다. 3라운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나은행이 라운드 MVP(최우수선수)와 MIP(기량발전상) 선수까지 모두 배출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 'flex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와 MI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하나은행의 골밑을 책임지는 진안(30)이 MVP로 선정됐다. 또한 외곽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준 박소희(23)가 MIP를 차지했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총 77표)로 진행된 MVP 선정에서 진안은 30표를 획득하며 김소니아(BNK 썸, 18표), 박소희(하나은행, 15표)를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진안은 3라운드 5경기 동안 평균 16.0득점, 9.4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나은행의 3라운드 5전 전승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14일 친정팀 BNK 썸과의 경기에서는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컨트롤 타워'로서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이번 수상은 진안의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WKBL 심판부와 경기부 투표로 결정되는 MIP(기량발전상)는 박소희의 차지였다. 박소희는 총 36표 중 무려 32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생애 첫 라운드 MIP의 기쁨을 누렸다.
2021-2022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2순위로 화려하게 데뷔한 박소희는 이번 3라운드에서 평균 14.4득점, 5.4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켰다. 지난 10일 삼성생명전에서는 어시스트 10개, 14일 BNK 썸전에서는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연일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은 3라운드 5경기에서 5승 무패를 기록, 라운드 성적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이상 3승 2패)를 제치고 3라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한 하나은행은 향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MVP로 선정된 진안에게는 200만 원, MIP 박소희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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