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53)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에서 패한 소감을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24일 오전 0시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베트남-중국 맞대결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반면 결승에 오른 일본은 대회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2016, 2024년에 이어 대회 최다 우승(3회)도 노린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공세에 당황한 한국은 전반 36분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국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민성 감독은 "전반전에 너무 위축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후반전엔 잘 싸웠는데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이 단 한 개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10개나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강성진과 김태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슈팅 7개를 때렸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았다기보단, 우리가 잘 차지 못한 것 같다"며 "전반전에 좀 더 앞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그런 식으로 바꿔 적절하게 대응했는데, 축구는 득점을 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득점하지 못한 거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반전에는 약간 수비적으로 방어하는 위치에서 진행했던 것 같다. 후반전에는 그 부분을 바꿔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한 게 주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민성 감독은 "득점하고 실점하는 건 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득점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밸런스를 맞춰가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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