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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에게 고맙다" 589G 연속 출장 비결 전한 LG 캡틴, 왜 오히려 고마움 표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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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김동윤 기자
LG 주장 박해민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LG트윈스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주장 박해민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LG트윈스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BO 대표 철강왕 박해민(36·LG 트윈스)이 국가대표 후배 김도영(23·KIA 타이거즈)에게 롱런 비결을 알려줬다.


박해민은 22일 2026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이랑 한 방에 모일 기회가 있어 이야기했다"라고 대표팀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 이야기는 얼마 전 대표팀 귀국길에 김도영을 통해 알려졌다. 박해민과 김도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KBO 사이판 캠프에서 훈련을 같이했다. 지난 20일 귀국길에서 김도영은 "선배님들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놓여진 상황에서 해석해서 박해민 선배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이 말한 상황은 2025시즌 부상을 뜻한다. 김도영은 개막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약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복귀한 지 한 달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두 번째 복귀에는 조금 더 신중했으나, 1군 3경기 만에 또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결국 시즌 아웃됐다.


그에 반해 박해민은 KBO를 대표하는 철강왕이다. 2014년 풀타임 데뷔 후 지난 12년간 144경기 전 경기 출장시즌이 무려 8차례다. 32세의 나이에 LG로 이적해서도 4년간 단 한 번도 결장하지 않았고, 무려 589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김도영(오른쪽)이 2026 KBO 사이판 캠프에서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철강왕이 전한 고민 많은 후배에게 특급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박해민은 "난 몸을 움직일 때 먼저 생각하고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도영이는 몸부터 반응하는 스타일 같았다. 예를 든 것이 슬라이딩이었다. 내가 슬라이딩한다고 머리로 인식해야 몸도 대비를 하고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영이는 먼저 반응하고 몸으로 부딪히니까 몸에 부하가 많이 온다. 또 뛸 때 가속을 하려면 1부터 10까지 가는 예열 동작이 있어야 한다. 1부터 10까지 차례로 가야 하는데 도영이는 내야 안타가 될 것 같으면 바로 0에서 100으로 올린다. 비유를 하면 차도 급가속하면 엔진이 많이 소모되지 않나. 천천히 올려서 가속을 준다고 생각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천천히 가속을 올린다고 제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박해민은 그 방법으로도 한 시즌 60도루를 비롯해 이미 5번의 도루왕을 차지한 대도다. 김도영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인정한 스피드와 순발력을 지닌 선수. 박해민은 충분히 속도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말한 것이다.


김도영은 "확실히 박해민 선배님이 600경기 가까운 연속 출장을 하신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점에서는 나도 확실히 배울 점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들은 박해민은 오히려 "(김)도영이가 잘 받아준 것 같다. 또 그렇게 좋게 이야기해줘서 나도 정말 고맙다"라며 미소와 함께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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