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감독이 2026시즌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정조준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최형우(43)의 합류와 기존 팀 전력들을 잘 지켜낸 만큼 '우승 도전'이라는 단어를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삼성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위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지난 시즌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인 저의 입장에서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윈나우' 버튼을 눌렀다.
우승 이야기를 꺼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그런 언급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팀의 기량이나 전력이 올라왔기 때문에 그런 기대들을 보내주시는 것이다. 그런 기대를 달게 받을 것이고 시즌에 대한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2026시즌을 앞두고 삼성의 큰 수확은 최형우의 합류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최형우의 존재는 삼성의 화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최형우 선수가 우리 팀 최고참으로 가세해줬는데 그 합류로 인해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분명 경험이 많고 능력이 출중한 선수기 때문에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이 기복이 약간 심한 모습이 있었는데 최형우의 가세로 1년을 순탄하게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우승 도전을 위해 마운드 뎁스를 강조한 박진만 감독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2025시즌 괜찮았던 만큼 지속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선발 투수를 많이 늘리기보다는 무조건 불펜진을 두껍게 해야 한다. 활용 가능한 투수들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도 재활하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돌아오면 평탄하게 갈 수 있는 전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자원인 미야지 유라 등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에 대한 점검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미야지 선수가 몸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일본 독립리그에서 마무리 경험이 있는 만큼 불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캠프 기간 구위와 안정감을 면밀히 체크해 가장 적합한 마무리 투수를 확정하겠다"며 2026시즌 대권을 향한 철저한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