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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3년 만에' 몸 상태 100% 캠프 참가! 함덕주 "LG 팬께 죄송했다... 올 시즌부터 쭉 잘하겠다"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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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김동윤 기자
LG 함덕주가 23일 2026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LG 함덕주가 23일 2026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LG 트윈스 좌완 필승조 함덕주(31)가 3년 만에 참가하는 스프링캠프에 남다른 감회를 표출했다.


함덕주는 23일 2026 LG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의 캠프라 정신이 없다. 약간 설레는 것도 같고 잘 준비해서 어떻게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2023년 이후 3년 만의 스프링캠프다. 함덕주는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3+1년 총액 38억 원 FA 계약을 맺고 LG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후 매년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복귀해서도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24년 15경기 평균자책점 5.40, 지난해 31경기 평균자책점 6.00으로 우승을 이끈 필승조의 입지는 어느덧 사라졌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최고 시속 146㎞ 빠른 공으로 우승에 일조한 것은 위안이었다.


이에 함덕주는 "지난해는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만 앞섰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1군에 올라와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라면서도 "처음 복귀할 때 평상시 하던 대로 했다면, 한국시리즈 준비할 때는 아프지 않은 상태가 오래돼서,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준비했던 구속 증가도 잘 이뤄져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답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몸 상태에 자신감을 찾은 함덕주는 이번 겨울 일본으로 개인 훈련을 다녀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 함덕주는 "올해는 비시즌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괜찮았다.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공을 잘 던지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일본 가서도 유연성과 가동 범위 위주로 훈련했다. 팔이 안 아파서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는데 준비가 잘됐다"라고 밝혔다.


LG 함덕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못해서 지금 내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은 잘 안 선다. 하지만 이 시기에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기대감이 있다. 부상 없이 캠프만 잘 마치면 지난해보다는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실망을 안긴 함덕주임에도 건강한 복귀만을 바란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이다. 지난해 염 감독은 함덕주의 복귀 브리핑마다 "1군 오면 142㎞는 던질 것 같은데 (함)덕주는 그 정도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꾸준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 믿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베테랑이다. 함덕주는 "자주 못 뵀지만, 감독님이 잘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지금은 팔이 괜찮아서 세게 던져도 부담이 없다. 지난 2년과 가장 다른 점이 불안감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나도 지난해 말(한국시리즈) 때 모습이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함덕주는 올 시즌 후 본인 선택에 따라 FA가 될 수 있다. 4년 계약 중 마지막 1년에 옵트아웃(선수가 FA가 될 수 있는 권리) 조항이 달린 탓이다. 그만큼 중요한 시즌. 이에 함덕주는 "FA만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많은 부분이 겹쳐 올해가 내게 제일 중요한 시즌이라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LG 함덕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면서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다. 빠지지 않는다는 것 하나에 성적을 비롯해 많은 것이 담겨 있을 것이다. 풀타임을 뛰면 못 할 리가 없다. 워낙 좋은 선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이 팀에서 풀타임으로 뛰면 성적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동안 아쉬웠던 모습을 올해 우승으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함덕주는 "2024년에 안 좋았던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박)해민이 형이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안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 말처럼 지난해 우승팀이 아니라 새롭게 우승을 도전하는 팀처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내 자리를 지키려고 더 많이 열심히 하려 한다. 지금은 내 자리가 없다. 다들 열심히 해서 나도 어떻게든 잘해서 내 자리 하나를 차지하려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함덕주는 "그동안 계속 아파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그건 내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잘하면 많이 응원해 주실 거라 믿기 때문에 올 시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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