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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호재' 日 오타니 충격 포기 선언, 직접 스스로 결단 내렸다! LAD 로버츠 감독도 지지

발행:
김우종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사사키 로키(오른쪽)과 함께 발언을 하고 있다. 오타니의 통역사 윌 아이어튼이 그들의 통역을 돕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이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투수로 던지는 건 포기한 채 타격에만 전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 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 "오타니가 WBC 대회에서 투구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6 WBC 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단 오타니가 마운드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오직 타자로만 기용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다져 페스트 행사에서 이처럼 밝힌 뒤 "비록 WBC에서는 투구하지 않지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해 정규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행사에서 "훌륭한 비시즌을 보냈다. 어떠한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는 게 좋은 점"이라면서 "나는 현재 매우 건강하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유일한 변수는 WBC 대회뿐이다. 그래서 비시즌 준비를 조금 일찍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MLB.com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다저스는 해외에서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치른 뒤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했다. 구단은 선수들의 WBC 참가를 허용해 왔다. 다만 오타니가 빅리그에서 투타 모두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본 대표팀에서는 투수로 나서지 않길 바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투타 겸업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미국과 결승전에서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삼진으로 처리, 헹가래 투수로서 포효했다.


2023 WBC 대회에서 오타니는 투수로 3경기에 등판,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2를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7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5로 맹위를 떨쳤다.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오타니의 의중이 반영된 결단이었다고 한다. 로버츠 감독은 "틀림없는 그의 판단이었다"면서 "놀랍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안도한 것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 오타니가 겪었던 일들, 그리고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과정을 생각한다면, 이게 올바른 결정이라 믿는다"며 오타니를 지지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월 25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가 주최하는 시상식 저녁 만찬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AFPBBNews=뉴스1

아울러 MLB.com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참가한다. 미국 대표팀에서는 윌 스미스가 포수로 나선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와 팀 동료가 될 것이다. 또 김혜성은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부연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근 대표팀 명단(30명 중 29명) 발표 후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관한 질문에 "아직 스프링캠프가 시작하지 않았다. 투구하는 상태를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또 오타니의 타순에 관해서는 "상위 타선에 배치하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타선 조합에 관해 "가장 중요한 건 흐름"이라면서 "때려낼 수 있는 선수는 많다. 그중 가장 득점하기 쉬운 조합을 찾아내려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거들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3월 2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부터 합류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의 소식은 한국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오는 3월에 열리는 WBC 본선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야구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 조별리그는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만약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상대했다면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을 터. 한국으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오타니는 2023년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이듬해인 2024년 타자에만 전념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를 썼다.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타율 부문은 2위였다.


이어 2025시즌에는 158경기에 출장,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두 시즌 연속 5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득점 부문 1위, OPS 1위, 홈런 부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6월에는 투수로 복귀,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했다. 결국 투수로 2025시즌 14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마크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그의 통역사 윌 아이어튼이 통역을 돕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그의 통역사 윌 아이어튼이 통역을 돕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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