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성한 송성문(30)이 득녀했다. 크레이그 스탬먼(42) 감독이 이 사실을 직접 밝혔고 송성문에 대한 정확한 몸 상태를 설명했다. 옆구리 부상을 빠르게 털어내고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라디오 매체인 '97.3 더 팬'에 따르면 스탬먼 감독은 1일(한국시간) 담당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송성문이 최근 득녀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상 회복을 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성문은 국내에서 진행한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팬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닥친 암초였으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보인다. 12주 정도가 걸린다는 보수적인 전망도 나왔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함께 개인 훈련을 실시했던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5)은 "같이 스윙 훈련을 했었는데, (송)성문이형 부상이 갑자기 온 것이 아니었다. 타격을 하다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큰 부상이 아니라 걱정은 하진 않았다. 사실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살짝 다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잘 다치지 않는 형이고, 워낙 튼튼한 형이기 때문에 이제 더욱 각별히 몸 관리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주형에 따르면 송성문은 일본 요코하마 소재의 이지마 치료원으로 건너가 집중 치료까지 받았다.
좋지 않은 소식도 있었지만, 송성문은 득녀까지 했다. 지난달 22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던 2026시즌 키움 주장 임지열(31)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송성문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출산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축하 인사를 전해주고 오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송성문은 팀 내 내야 경쟁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투수 출신 스탬먼 감독은 송성문의 다재다능함과 성실함을 높게 평가하며 캠프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아쉽게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돌발적인 부상 발생으로 인해 대회 불참이 확정됐다.
송성문은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며 재활 마무리에 집중한 뒤, 이달 중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이 된 송성문이 '부상'이라는 액땜을 뒤로하고 '분유 버프'를 앞세워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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