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도모코(일본) 감독이 사흘 전 GS칼텍스에 당한 쓰라린 충격패에 대해 "잊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런 경기에서도 배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1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고 끝이 아니고 배움이 있어야 한다. 지고 끝으로 가져가게 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달 29일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리 따낸 뒤,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빼앗겨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6연승에 도전하던 기세도 한풀 꺾인 채 이날 경기를 치른다.
요시하라 감독은 "분한 감도 있지만, 그런 경기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지고 끝' 이런 걸 싫어한다. 배움을 다음으로 연결시키려고 한다"면서 "그 경기도 모든 게 나빴던 건 아니었다. 자리 몇 개 정도 수정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는 흥국생명과 달리 열흘 넘는 휴식기를 거쳐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는 상대와 엇갈린 일정에 대해서는 "리커버리 시간으로 인해 이기고 지고는 없다.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어차피 그런 조건에서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전반기에 나온 보완해야 할 점, 후반기에 해야 되는 것들 두 가지를 준비했다. 그동안 워낙 타이트해서 (하지 못했던) 웨이트 등 체력적인 부분을 그 시간에 많이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후반기) 목표를 두고 있는 여러 가지 중에 하이볼에 대한 공격 효율이다. 성공률이 아니라 효율은 17% 정도인데, 20% 정도로 끌어올리자고 했다"며 "비디오 영상 등을 보면서 하이볼 때리는 선수들의 스텝을 연구하는 등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대해 장 감독은 "그래서 초반이 중요할 것 같다. 자체적으로 연습경기를 했지만 실전과는 다르다. 최대한 실전과 가깝게 연습했지만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