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득점원' 이정현(26)을 앞세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이번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잡으며 전날(1월 31일) 서울 SK 나이츠전에 대한 아쉬움을 지웠다.
고양 소노는 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5라운드 홈 경기서 80-62로 이겼다. 전반까지 끌려갔지만 3쿼터 경기를 뒤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소노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전 5차례 맞대결을 모조리 잡아냈다. 반면, 가스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강력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소노의 외곽포를 봉쇄하는 데 주력했다. 소노 역시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맞불을 놓았지만, 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가스공사가 19-17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리드가 5번이나 바뀔 정도로 치열했다.
2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한 수비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이 정체된 상황이 이어졌으나, 한국가스공사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기적인 패스 워크로 소노의 수비 틈을 공략했고, 2쿼터 점수 13-11(쿼터 별 스코어)을 기록하며 총점 32-28, 4점 차로 간격을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양 팀 합쳐 24득점에 불과할 정도로 확연한 저득점 경기 흐름이었다. 전반 최다 득점자는 9점을 넣은 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3쿼터 초반은 고양이 힘을 냈다. 가스공사가 32점에 묶인 사이 연속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신승민이 3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재역전하자 소노 역시 이정현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이 이어졌다. 하지만 3쿼터 종료까지 1분여를 남기고 이재도와 이정현이 연달아 야투를 성공시켜 54-46을 만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부터 소노는 5-0 런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가스공사 역시 김준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따라가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소노가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소노는 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은 이정현이 25점 7도움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케빈 켐바오가 18점 8리바운드 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강지훈 역시 12점 4리바운드로 좋았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14점, 신승민이 15점을 각각 넣으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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