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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잊어라→19연승 질주' 산체스, 전설에 도전한다... 3연속 우승+무실세트 우승까지 '단 두 걸음' [PBA 투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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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안호근 기자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투어 제공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투어 제공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프레드릭 쿠드롱(58·벨기에)은 이제 기억에서 잊혔다. 쿠드롱과 함께 천하를 호령했던 또 다른 3쿠션 4대천왕 중 하나인 다니엘 산체스(52·웰컴저축은행)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할 준비를 마쳤다.


산체스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0(15-7, 15-9, 15-14)로 꺾었다.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산체스는 무실세트와 동시에 3연속 우승이라는 PBA 투어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2023~2024시즌 PBA 투어에 뛰어든 산체스는 첫 시즌 최고 기록이 32강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시즌 한 차례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엔 준우승 두 차례와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랭킹 1위(2억 8150만원)를 달리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놀랍다. 지난해 11월 6일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28강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무려 1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산체스보다 더 많은 연승 기록을 세운 선수는 있었다. 남자부에선 쿠드롱이 2021~2022시즌 4연속 우승과 함께 23연승을 달성했고 남녀부를 통틀어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의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8연승과 함께 무려 8연속 우승 대업을 썼다.


그러나 무실세트 우승은 2020~2021시즌 4차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달성한 뒤 5년이 되도록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다. 무실세트와 함께 3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단 두 걸음만을 남겨뒀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산체스. /사진=PBA 투어 제공

128강에서 임지훈을 상대로 가볍게 셧아웃 승리한 산체스는 64강에서 구자복, 32강에서 이상용, 16강에서 이재홍을 연달아 3-0으로 제압했다.


8강은 결코 쉽지 않았다. 4이닝 하이런 8득점을 비롯해 5이닝 만에 김재근을 제압한 산체스는 2세트 2번째 이닝에 9점을 내주며 0-9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2이닝 곧바로 11점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고 5이닝 만에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세를 잡았다.


3세트 6-14로 세트포인트에 몰렸던 상황에서도 10이닝부터 2점-3점-2점-2점을 올리며 결국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2일 오후 3시 4강(7전 4선승제)에선 8강에서 김민건을 3-0으로 제압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과 격돌한다.


또 다른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을 3-2로 제압한 김종원은 노병찬을 3-1로 꺾고 올라온 베트남 간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2일 오후 12시에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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