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 강등의 아픔을 겪어 올해 K리그2에서 승격에 도전하는 대구FC가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구는 3일 2026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을 이뤘던 선수단 다수는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대구의 왕' 세징야(11번)를 비롯해 에드가(9번), 황재원(2번), 김강산(20번), 한태희(31번) 등은 익숙한 번호를 받았다.
등번호를 교체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5번을 달았던 지오바니는 공격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7번으로 번호를 변경하며 강렬한 활약을 예고했다. 박대훈 역시 기존 19번에서 80번으로 등번호를 바꾸고 주전 경쟁에 나선다.
이번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적생들도 자신만의 번호를 선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은 중원의 사령관을 상징하는 8번을 달았다. 박인혁은 강렬한 에너지를 의미하는 99번을 선택했고, 김대우와 황인택은 각각 25번과 26번을 달고 팀에 녹아들 준비를 마쳤다.
친정팀 대구 복귀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재문은 과거 대구 시절 달았던 29번을 다시 선택했다. 29번은 류재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류재문은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번호를 달아본 적이 없을 만큼 29번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로 여겨왔다.
구단을 통해 류재문은 "예전의 열정과 추억을 다시 이어가고 싶다"며 "팬들 앞에서 대구다운 축구를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 배번 확정을 마친 대구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홈구장인 대구iM뱅크PARK에서 화성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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